[광주]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남재우)은 12.17일 청소년환경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광주 충장중학교 1년 설요한군이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우
수상에는 순천이수초 6년 정대석군, 고려고 2년 위기웅군, 신성여중 3년 강
소연양이 선정되었고 장려상에는 주암종고 2년 오삼록군 등 8명이 수상자
로 선정되었다.
청소년 환경상은 광주. 전남. 제주지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소 생활에
서 환경보전 활동을 실천하여 타의 모범이 된 자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실천적인 환
경사랑운동을 전개하고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하여 시행
한 상이다.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30일까지 35일간 각급 학교장 및 민간단체 대표의
추천을 받아 수상후보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21건이 응모되었는데, 최우수
상을 받은 충장중학교 설요한군은 동네주변의 치킨집, 튀김집드의 폐식용유
를 유상으로 수거하여 무공해비누를 제조해 동네주민들과 노인당에 나눠줌
으로써 수질오염을 예방하였고, 여러 건의 자동차매연신고 및 대기오염신
고, 쓰레기 불법투기신고 등 환경오염행위를 감시하고 신고하였으며 학교
나 가정에서는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폐지나 신문등을 분리 수거해
폐기물 재활용을 솔선 실천하였을 뿐 아니라 휴일이나 방과후를 이용하여
무등산과 광주천의 환경정화 활동행사에도 솔선 참여한 점이 인정되어 심사
위원들의 최고의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또 우수상을 받은 순천이수초등학교 정대석군은 교내 자원절약부를 조직하
여 학용품 아껴쓰기, 수돗물 이용 상태 점검, 우유팩. 재활용품 분리수거
함 설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등을 실천하였고, 고려고등학교 위기웅군은
학교의 환경체험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환경실천 및 탐사활동을 이끌었고 신
성여중 강소연양은 01년부터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여 폐기물 재활용과 불
우이웃 돕기에 앞장서고 제주지역 민간환경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제
주의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이 됨으로써 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사랑 실천을 습관화. 생활화시
키고자 청소년환경사의 취지를 게속 이어나가기 위해 내년도에는 단체부문
을 추가하고 장학금도 증액하는 등 청소년환경상을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
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응모하여 우리의 생명인 환경을 보
전해 나가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광주=정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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