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먹는물 관리를 위한 수돗물 정수장 운영과 관련 민간자격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장의 경우 잦은 인
사이동과 전문 기술직 공무원의 부족으로 운영인력의 전문성 확
보가 어렵고 특히 중소정수장의 경우는 그 경우가 더 심해 민간
자격증제도를 도입하여 깨끗한 물 생산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근무하고 있는 근무자의 경우 2005년부터 일정비율 이
상을 반드시 정수장 운영의 핵심기술을 보유하는 자격증을 소지
하도록 하여 운영인력의 전문성을 꾀할 방침이다.
자격증 내용은 정수처리공정, 수질관리, 설비운영 등 정수장 운
영과 관련된 핵심기술의 숙지도 평가와, 일정 수준이상의 기술
보유자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자격제도는 한국상하수
도협회에서 맡게 된다.
현재 정수장 근무자 중 정수장 운영과 관련된 기술·기능직은
63%, 나머지 37%는 행정·청경·일용직 등 비전문직으로 구성되어
있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정수장 운영
인력이 해당 정수시설의 특성을 완전히 숙지하고 효율적으로 운
영하여 설계된 대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
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정수장에 근무하는 일반직(기술·행정)의 경우 60%
가 근무년수 3년 미만으로 기술 축적이 곤란한 상태다. 자격 등
급 분류는 운영인력의 역할 및 기술 수준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
하고 통합운영실 관리책임자인 1급의 경우 대졸 수준에 해당하
는 기술수준, 2급은 운영 요원으로 전문대졸 수준에 해당하는 기
술수준을, 3급은 보조 운영요원으로 고졸수준의 기술수준이 필요
하다.
기술평가 내용은 정수처리 공정에서 응집·침전·여과·소독 등 정
수처리공정의 원리 및 기능 수질관리에서 수질 공정시험, 정수처
리약품의 관리, 배출수 처리 등이 평가된다. 수처리 설비에서
는 정수처리설비, 기계설비, 전기설비, 계측제어설비 등 기초 수
리학 및 이상 발생시 조치요령 등이 평가항목에 들어간다.
응시대상자를 위한 사전 교육은 상.하수도협회에 산·학·연·관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설치, 정수장 운영에 필요한 실
질적인 내용위주로 교재를 편찬·배포하고 홈피에 사이버교육 사
이트를 개설하여 전문가와 응시대상자간의 문답식 교육도 실시
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정수장 민간자격제도 운영성과 분석이후, 하수처리장으
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