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학교 주변 702개소 1473명 집중배치, 특별합동단속반 운영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은 5월27일 초등학교 1~2학년 개학 첫날 학교 진입로와 주요 교차로 등 702개소에 ▷경찰 129명 ▷모범 42명 ▷녹색어머니회 693명 ▷사회복무요원 78명 ▷학교지킴이 531명 등 1473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어린이 안전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과 질병 확산을 우려해 자가용을 이용한 등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가용 이용보다는 학부모와 동행해 도보로 이동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학교 주변 교통혼잡은 없었다고 밝혔다.
개학 첫날 차량 통행량(동래·안락교차로)은 지난주 5월20일 대비 419대로 2.6% 증가했다.

부산경찰은 최근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스쿨존 주변 불법 주정차가 횡행하고 있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서 지자체와 협업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특별합동단속반을 운영해 ▷초등학교 개학 후 1주일 동안은 매일 ▷초등학교 개학 이후에는 주 2회 등하교시간대에 합동단속을 펼친다.
특별합동단속반은 경찰·지자체·모범(교통지도요원)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초등학교 첫 등교일인 5월27일에 순찰차량과 지자체 주차단속차량 16대가 합동으로 ▷등하교시간대 스쿨존 주변 불법 주정차위반 52건 ▷과속단속 111건 등 교통법규위반 195건 등을 단속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초등학교 주변에 경찰관들이 많이 배치돼 안심이 되고 교통관리뿐만 아니라 등하교 학생들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또한 친절히 안내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6월1일 초등학교3~4학년과 6월8일 초등학교 5~6학년 순차적 등교를 앞두고 스쿨존 주변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 안전확보를 위해 불법 주정차·과속 등 중요 법규위반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며, “생활불편신고 앱을 통해 시민들의 공익신고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스쿨존 내 노후·훼손된 교통안전시설과 도로부속물을 점검·정비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소통과 안전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