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개 지역 중소기업 단체 일괄가입, 2억7000만원 보험료 지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타격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바이어 발굴과 수출국 다변화 지원을 위해 부산시 소재 중소 수출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가입방식 단체보험’을 시행한다.
‘일괄가입방식 단체보험’은 전년도 통관기준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하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2~5만 달러(보장)의 무역 단체보험을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일괄 가입하고 부산시가 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수혜기업은 4400여개사로 부산시에서 지원하는 보험료는 약 2억7000만원이다.
전년도 통관기준 수출실적 100만 달러 이하 기업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6월15일부터 단체보험 가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년도 수출실적이 100만 달러를 초과하거나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도 신청할 경우 단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시는 수출 규모에 따라 보험금액이 책정되는 방식의 보험 가입에 대한 부담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수출 초보인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에 이번 단체보험 지원을 통해 수출피해로 인한 손실 최소화와 경영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대한 많은 수출 중소기업이 무역보험 혜택을 받아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고 나아가 수출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권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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