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기기계 대기업 각사는 EU가 납땜 사용 제품의 판매를 2006년 전
면 금지하는 것을 6개월 정도 조기 추진한다는 관측이 커짐에 따라, 가전
제품의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납땜을 무연화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납땜의 주성분인 납은, 가전제품 등이 산업 폐기물로 매립 처리되는 경우,
산성비로 용해되어 토양오염의 원인이 된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은 올 상반기까지 약 140∼150 종류의 상품 카테고리 중
90%의 무연화 대응을 끝마쳤다. 그리고 전체 상품중 품목수는 30%수준에 그
치고 있지만, 국내 특허를 취득한 무연 납땜 소재를 개발, 실용화하고 있
고, 금년 중에 세계의 전생산 거점에서 납땜을 전면 폐지하는 목표를 세워
이를 추진하고 있다.
히타치는 2003년 말까지 국내외서 생산되는 전 제품에서 납땜을 추방할 계
획이다. 이미 납땜 사용비율은 2001년 말 기준 21.9%까지 낮아지고 있어 목
표달성은 확실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도시바와 샤프도 2003년 말까지 해외
생산을 포함한 전 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납땜을 전면 폐지할 계획이다.
EU 의 납땜제품의 판매규제가 실시되면, 납땜을 사용하는 제품은 유럽시장
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된다. 우리 기업도 이에 대응하는 노력이 적극 요망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