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에서 지원하는 과학 기구의 연구원들은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해
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산화탄소 110만톤을 지하에 격리시키는 연구
를 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가스들 중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산업국가들에서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교
토 협약에 가입하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심한 비판에 받아온 호주 정부는
이 연구를 위해 미화 130만 불에 달하는 연구비를 투자했다. 미국과 입장
과 마찬가지로 이 협약에 대해 호주 정부는 경제에 부정적이라고 보고 있
다.
온실가스기술 공동연구센타의 과학자들은 온실가스의 배출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국가적인 실험의 일환으로 광산개발이 끝나고 나서
남겨진 광대한 지하 공간에 이산화탄소를 격리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
다. 이들 과학자들은 3-5년 안에 시연 단계까지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연구센터의 책임자인 P.Cook 은 “호주는 앞으로 2000년 동안 배출되는
가스를 충분히 저장할 수 있는 지하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 방법
이 안전한지, 경제적인지 또는 기술적으로 문제는 없는지를 확인하고자 한
다”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미국, 유럽, 일본의 연구진이 참여,
발전소나 공장의 굴뚝에서 이산화탄소를 추출함으로써 지하격리를 가능하
게 해주는 기술과 발전 시스템의 연구를 하게 된다.

GEODISC(geological disposal of carbon dioxide)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A.Rigg 에 따르면 다른 가스로부터 분리된 이산화탄소는 지하 1km 에 주입
된다. 이산화탄소는 암염이나 석탄층, 또는 개발이 끝난 석유나 가스전에
저장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이산화탄소는 지하에서 수천년동안 보존된 석
유나 가스처럼 안전하게 격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Rigg 은 보고 있다.
<자료제공 : 대한상공회의소, 환경보전협회 산업정보망>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