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과 스모그에 의한 공해를 감소시켜 공기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아일랜드의 수도 Dublin에서는 지난 90년 석탄 판매를 금지한 이후 폐와 심
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크게 감소했다. St. James’s Hospital의 Luke
Clancy 교수는 석탄의 판매를 금지한 이후 Doublin에서 한 해 심장 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243명 줄어들었고,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는 116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금지 조
치를 시행한 후 겨울부터 바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으며, 이러한 내
용을 ‘The Lancet’지에 발표했다.
Clancy 교수 연구팀은 석탄 판매 금지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과 후 6년 동
안 아일랜드 수도에서 발생한 사망률에 대한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석
탄 판매 금지 조치가 이루어진 이후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5%,
심장 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0%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Utrecht 대학의 Gerard Hoek박사는 공기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은
지역인 큰 길가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경우 큰 길에서 떨어진 곳에 사는 사
람들에 비해 심장 및 폐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본 학술지의 논평에서 독일 National Research Center for
Environment and Health 의 Annette Peters 박사가 “석탄 연소와 교통 배
출물이 전 세계적으로 공해 물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