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해운항만 물류정보처리비 5%인하
물류정보공유, 중복투자 방지로 60억 절감

해양수산부(청장 김호식)는 해운항만 물류정보화 활성화를 위하여 내년부
터 물류정보처리비를 인하·감면하는 등 EDI(전자자료교환방식) 요율을 탄력
적으로 운영하고, 3개년 계획으로 "해운항만 물류 정보센타"를 구축하여 운
영할 계획이다.
해운항만정보화사업은 92년부터 선박·화물 입출항 관련업무를 처리하기 위
해 "항만운영정보망(Port-MIS)"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서식과
전자문서를 이용하여 물류EDI망을 구축·운영하여 연 약 400만건의 서류와
30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부두·ODCY·항만부대
사업체 중 일부 중소업체의 정보화시스템 미구축으로 물류정보의 흐름·연속
성이 단절되고, 업계간의 정보화 격차가 심화되어 원활한 수출입업무처리
에 장애가 되고 있다. 게다가 "컨"전용부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보화
시스템의 경우에는 물류EDI이용료 부담으로 일부업체에서 EDI이용을 기피하
는 등 "해운항만물류정보화"의 활성화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강구하게 된 것이다.
해운항만정보화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내년부터
BAY PLAN(본선적부도)정보의 EDI이용료 면제, "컨"터미널 화물관련정보를
누락 없이 제공하는 업체에 대해 EDI이용료 5%감면, 일반부두정보화 등 신
규 정보화사업이 정착될 때까지 EDI이용료를 무료(감면)로 하는 등 이용료
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전용회선 방식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정보망에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WEB처리방식으로 전환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EDI전송여
부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이용체계
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컨"전용부두 중심으로 추진되어온 정보화사업을 일반부두(벌크화물
등 처리부두)에 까지 확산시키기 위해 중소업체의 정보화시스템구축을 지원
하고, 물류주체별 화물정보를 표준화·통합하여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등 동
북아 물류정보중심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해운항만 물류정보센타"를 내
년부터 2005년까지 3개년 동안 년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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