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난3월 인파선형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민지양 돕기에 전교직원,
학생, 학부모, 서부교육청 및 후원단체 등의 도움으로 민지양의 치료비에
적지 않은 도움과 민지양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준 광주화정중학교는 또 2명
의 난치병 환자 돕기운동에 나섰다.
이 두학생은 병마의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적 고통의 이중고 속에서 헤메이
고 있어 주변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숙영 학생의 가정형편
은 백혈병 치료비 조달을 위해 월세로 이사한 가난한 가정의 학생이며, 김
민수 학생은 어머니께서 정신지체자로 민수의 병 간호도 어렵고 아버지께서
는 공공근로 노동자로 어려운 가정을 이끌어 가는 생화보호대상 자녀로 치
료비 조달이 너무 어려운 처지이다. 이와 같은 딱한 사정이 학교에 알려지
자 학생회와 교직원회, 학부모회가 합심하여 민수, 숙영이 돕기운동에 다시
한번 나섰다. 학생들은 용돈 아껴쓰기, 걸어서 통학하기, 위로편지 쓰기,
문병하기, 헌혈카드 모으기 운동 등을 전개했으며, 교직원회의에서는 성금
모으기, 주변에 사랑의 도움알리기, 학부모회에서는 전체 학부모님께 성금
모으기 운동을 확산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화정중학교 김진차 교장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남을 돕는다는 것이 어
려움이 많겠지만 학부모와 학생, 선생님이 한마음 공동체로 민수와 숙영이
를 위한 사랑 보내기 실천에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광주=정내균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