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대비 침출수 유출여부 및 빗물차단 시설 등 점검결과 문제점 없어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및 AI(조류인플루엔자) 등 도내 가축매몰지 125곳에 대한 장마철 안전 점검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15일부터 19일까지 점검반은 파주, 김포, 안성, 여주, 용인, 포천, 화성, 양주, 연천 등 도내 9개 시군에서 관리 중인 가축 매몰지 125곳에 대해 전수 점검을 진행했다.
▷침출수 유출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설치 여부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유실 여부 등 다가올 장마철을 대비해 관리 실태을 전반적으로 살폈다는 설명이다.
점검 결과, 붕괴나 유실 및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해 환경오염에 영향이 우려되는 매몰지는 단 1곳도 없었다.
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는 “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청취해 향후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살처분 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잔존물을 자원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 발굴과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점검 후에도 2차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매몰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군과는 침출수 수거, 악취 제거 등 사후관리에 협조한다. ASF로 인한 가축 매몰지 72곳 중 발생 농가 인근 9곳을 제외하고 모두 소멸시킬 예정이다.
한편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72곳, 조류인플루엔자(AI) 52곳, 구제역 1곳의 가축매몰지를 현재 관리 중이다.
최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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