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상담채널 및 인터넷 방송 운영

[경주=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경주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는 지난 26일 ‘제1회 교육과정 설계 진로 박람회’를 개최,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당하는 윤찬희 교사<사진제공=선덕여자고등학교>

교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교육과정 설계 진로박람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선택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본인의 진로와 연계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오전에는 상춘희 약사(현직 약사)가 약학·보건 등 의예과 전문 상담을 진행하고, 대구교육대학교 권수민, 진주교육대학교 류현희,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권세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안소연 등 졸업생들이 학과 진로 상담을 했다. 오후에는 만송관에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예체능, 생활교양과 등 7개 교과군에 대한 교육과정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선덕여고는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위해 교과별 비대면 상담 채널과 인터넷방송을 동시에 실시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앙대 안소연(선덕여고 45회 2020년 졸업생) 동문은 "신문방송학과에 대한 후배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는데, 주로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려면 어떤 과목을 이수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며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기도 했으며, 흥미에 따라 관련 교과를 선택할 수 있는 후배들이 부럽기도 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권영라 교장은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교과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여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해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된 선덕여고는 경북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공동교육과정과 오프라인공동교육 과정, 소인수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온라인교육과정 10개 과목, 오프라인 교육과정 20개 과목을 개설하여 경북지역 약 400여 명의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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