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찾아온 추위를 견디느라 올해는 가을이 없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을 앗아간 추위가 한발 물러간 들녘
석양아래 비치는 억새풀이 고즈넉하다.
억새사이 너머로 추수를 끝낸 논에 볏집이 한가로이 세워져 있었다.

이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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