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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계절은 오는가

- 책임있는 환경정책을 기대하며

이제는 제법 여름을 향한 기운이 강하다. 새 달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다른 각오가 피어난다. 양지바른 산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접은 지도 한참 지난 듯 하다. 이런 대자연의 이치처럼 우리 환경에도 제대로 계절이 오고 가는가. 이번 환경의 날 풍경들을 보면 갖가지 구호들과 행사들이 많아 그럴 것 같기도 하다.

환경의 날이 들어 있는 6월은 환경부를 비롯해 환경단체들도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환경의 몸짓을 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환경이란 말은 춥다. 백화점과 할인점 인터넷쇼핑몰 등을 대표하는 경제는 호황으로 가고 있는데 환경은 여전히 불황의 터널 속에 허덕이고 있다.

환경의 봄은 오는가. 대답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아직은 환경이 봄 기운을 느낄 때가 아님을 경고하고 있다. 환경기술을 가진 업체들은 당국의 비협조로 어려 움을 겪고 있고 환경이 예전보다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하소연하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환경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공 통된 생각이다. 정책을 책임진 정부는 잘못된 정책의 입안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시로 전 직을 단행하여 책임으로부터 면죄부를 주는 술수를 꾀하거나 정책은 언제나 신중론이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장되기 일쑤다. 때문에 환경의 계절이 왔어도 환경 은 여전히 빈곤에 허덕인다. 너무 많은 문제들이 중앙에서 지방에서 터져 나와 제대로 감을 잡지 못할 정도로 혼란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환경부대신 시민단체가 환경을 이끌고 있다는 지적은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는 부분이다.

결국은 각각의 부분에서 시민단체나 말없는 다수가 환경을 떠받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렇게 유지되는 것은 일시적일 뿐 환경은 돈만 든다고 생각하는 힘있는 자들에 의해 한순 간에 무너져 내린다. 파괴는 지키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고 좀더 편리하고 쉬운 길로 유혹하 기 때문이다. 환경도 제대로 봄이 오고 인내로 견디고 열매 맺고 휴식하는 계절이 있어야 한다.

언제나 봐도 겨울처럼 썰렁하고 황량한 것은 제대로 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경제 나 개발 앞에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정책이 있기 때문이다. 바꾸고 편리해지기 보다 지키 기 좀 불편해도 건강함이 있는 실천하는 환경정책을 기대한다.

발행인 이 미 화


발행인 이미화  mhlee@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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