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강기협회 설립 발기인대회 열려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대한승강기협회 설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해)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협회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발기인대회에는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비롯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협·단체, 승강기 업체 관계자 등 협회설립에 동참하고자 하는 발기인 등 약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해 진행했다.

대표발기인으로는 최강진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동 한국승강기관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최성균 한국승강기설치공사업협의회 회장,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주) 대표이사, 조익서 오티스엘리베이터(유) 대표이사, 서득현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주) 대표이사, 요시오카준이치 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 대표이사, 션마이클랜스드서튼 ㈜쉰들러엘리베이터 대표이사 8명이 선정됐으며, 승강기 중소기업을 대표하여 최강진 한국승강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대기업을 대표해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통해 협회 설립을 조속히 마무리해 정부와 협력관계로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과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아프리카의 격언이 떠 오른다면서 “동행과 상생을 통한 승강기 산업발전에 대한 굳은 의지와 협력하려는 실천 역량을 느낄 수 있었고, 대한승강기협회가 한마음 한뜻이 돼 승강기 산업육성과 안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길 기대한다”고 축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한 첨단 승강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국내 승강기 산업도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승강기 안전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건의해 주면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승강기협회 설립 추진위원회는 2018년 3월 승강기안전관리법 개정 후 법정협회 설립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단체간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 속에서 오랜 기간 많은 논의와 협의을 통해 어렵게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면서 그간 행정안전부의 중재와 지원TF팀 운영 등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앞으로 협회는 승강기 기술자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제증명 사업을 비롯해 승강기 동반성장 기금 운용, 해외 승강기 협·단체와의 교류협력, 승강기 안전홍보, 승강기 산업에 대한 연구 및 학술행사 등 승강기 사업자간 상생협력과 승강기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협회 설립 후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승강기협회는 홈페이지 구축, 회원 모집, 운영관리규정 등을 마무리해 9월 창립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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