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 세계 18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소통 활성화 기대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서브네트워크' 공동 홈페이지 <자료제공=(재)영화의전당>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시는 전 세계 18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와 함께 서브네트워크 공동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난 7월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있다.

영화 창의도시 서브네트워크 공동 홈페이지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 영화 분야의 18개 도시가 공동으로 구축한 플랫폼으로 영화 창의도시 간의 정보 공유 및 국제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번에 구축된 공동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영화영상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서브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는 각 창의도시별 개요 및 주력 사업, 최신 동향, 로케이션 정보, 주요 작품, 창의도시 간의 교류사업 등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서브네트워크의 포괄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서비스가 지원돼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쉽게 정보 열람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도시 내 영화영상산업 연구 열람 기능 및 지역영화인 DB가 구축될 예정으로 영화 창의도시 간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대면방식의 국제교류가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방식의 새로운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서브네트워크 공동 홈페이지는 언택트(untact) 시대의 새로운 정보교류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BI <자료제공=(재)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문학·음악·공예·디자인·음식·영화·미디어아트 7개 분야에서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도시의 네트워크로 현재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아시아 최초로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됐으며, 2020년 현재 16개국 18개 도시가 부산과 함께 영화 창의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화의전당은 영화 도시 부산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영화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는 2020년 7월 기준으로 브래드포드(영국, 2009년), 시드니(호주, 2010년), 부산(대한민국, 2014년), 골웨이(아일랜드, 2014년), 소피아(불가리아, 2014년), 로마(이탈리아, 2015년), 비톨라(마케도니아, 2015년), 산투스(브라질, 2015년), 브리스톨(영국, 2017년), 칭다오(중국, 2017년), 야마가타(일본, 2017년), 테라사(스페인, 2017년), 우츠(폴란드, 2017년), 뭄바이(인도, 2019년), 사라예보(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2019년), 웰링턴(뉴질랜드, 2019년), 포츠담(독일, 2019년), 바야돌리드(스페인, 2019년) 등 16개국 18개 도시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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