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이기준 회장)은 지난 18일 한국기술센터에서 “한국의 미래기술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세미나를 열었다.
국내 과학기술관련 전문가 3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산업기술혁신 비전 및 전략’이라는 주제로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보의 발표가 있었다.
특히 김 차관보는 중국의 급부상을 예의 주시하며 과연 중국이 발전하면 우리나라로서 기회냐, 위기냐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을 제시했다.
“중국의 경우 연간 7%라는 신화적인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심지어 세계의 공장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국제사회 무서운 도약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경제성장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많은 기업들이 진출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중국경제성장과 함께 제2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장수영 전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은 창의성 있는 공학교육과 인재양성이라는 주제로 요즘 공대 기피현상을 꼬집어 말하며 보다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학교 일선에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새롭게 개설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도 이희범 서울산업대학교 총장의 국제화를 위한 R&D 인프라 구축, 이희국 LG전자기술원 원장의 산업체의 대응 전략 등 다양한 방향으로 현 국가 기술 발전의 미래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글/사진 류 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