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자동차산업 국제환경규제 대책 세미나 열려

산업자원부(이하 산자부) 기술표준원 주최 자동차산업 국제환경규제 대책 세미나가 지난 2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산자부 산업환경과 허경 과장의 국제 환경 규제와 정부의 대응전략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차량 환경성 평가방법 및 친환경 설계방안, 국내외 자동차 유해 물질 정책에 따른 재생(recycle) 기술 현황과 사례발표가 있었다.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시책에 대해 산자부 수송기계산업과 김경원 과장은 "품질경쟁력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자동차 디지털화(Telematics)의 확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환경·에너지·첨단분야의 기반기술 확보, 미래형자동차 기술개발과 이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대·기아차, GM대우등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사례 발표가 있었는데 유태욱 현대·기아차 환경기술개발팀 과장은 "제품의 시장경쟁력 강화는 누가 표준화를 하는가에 있다"며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M대우 기술연구소 김재환 대리는 선진국 유해물질 관리 시스템의 사례를 들면서 "정부차원의 지원과 국내 관련업체와의 상호 공조에 따른 유해물질 대응 능력 개발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일 전기전자산업에 이어 열린 이번 행사로 국내 관련 산업의 환경규제에 대한 정부시책 및 산업계 대응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 / 이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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