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한우번식우연구회에서 시 장학회로 장학금도 전달

거점소독시설 소독시연회 참석자들<사진제공=안동시>

[안동=환경일보] 이승열 기자 = 안동시는 지난 29일 풍산읍에 소재한 안동시 거점소독시설에서 한우사육농가와 행정인원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소독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작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이어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여 개최할 수 없었던 거점소독시설 준공식을 대신하여 진행됐다. 차량 진입에서부터 진출까지 실제 소독상황과 차량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철저한 소독모습까지 시연됐다.

안동시 거점소독시설은 축산차량의 진출입이 쉬운 서안동 나들목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량번호자동인식→세륜→분무소독→자외선소독의 3단계를 거치는 첨단 소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연회는 모든 참석자에 대해 대인소독기 통과, 발열체크 및 출입자명부작성 등 가축방역뿐만 아니라 코로나19방역에도 철저를 기했다.

시연회 자리를 빌려 안동한우번식우연구회(회장 이준대)에서 시 장학회로 장학금 4백만 원을 전달했다. 안동한우번식우연구회는 안동한우의 번식기반을 다져 안동한우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한우사육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연구하는 단체로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1,3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왔다.

시 관계자는 거점소독시설의 소독시연을 통해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계자들이 소독의 중요성에 대해 재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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