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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루사에 이은 태풍 매미의 피해로 인해 구천동 계곡을 오염시켰던 수해쓰레기가(본보 12월 6일자 참조) 덕유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직원들의 영하의 맹추위도 아랑곳 않는 열정으로 인해 말끔히 수거되고 있다.
덕유산 관리소측은 12일부터 22일 현재 300여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약 10여톤에 이르는 폐비닐류 등을 수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어, 구천동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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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덕유산관리사무소 이명옥 보전과장은 “직원 25명의 힘으로 2개도 4개군 8개면에 이르는 7천만평의 덕유산 국립공원을 관리하기는 사실 힘이 부치다”며 “주민 및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관광문화”를 당부 했다.
한편, 덕유산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연간 4-5건의 인명구조사례가 밝혀져 화제인데, 특히 20일 오후 3시경 덕유산 정상의 향적봉 부근에서 급성 심장병환자가 발생하여, 향적봉산장과 관리소 측 직원, 119구조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경찰헬기로 환자를 긴급 후송하여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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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덕유산 관리소측은 긴급조난자들의 신속한 연락을 위해 그간 이동통신의 불통지역을 없애기 위해 친환경적인 이동통신기지국 2곳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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