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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5일 경기도 군포시당동에 위치한 당동중학교 신축공사와 공원부지 토지구획정리    사업장 입구에 세륜기 시설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맡고 있는 효자건설(주)이    구획정리 사업을 한창진행중이다.
취재진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공사장에서 공사차량이 진출입시 나온 토사가 흩어져 있는 것을 시공자 효자건설(주)에서 배차된 물차가 청소하는 과정에서 맨홀로 흘러들어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도로 옆편에서는 D건설업체가 아파트단지를 시공 중이라 D업체에서도 이 문제 때문에 효자건설(주)에 건의했으나 세륜기는 설치하지 않고 물차로 청소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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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건설업체 관계자는 “저희 업체는 일주일전에 세륜기를 철수하여 행정당국에 보고하고 학교건물 시공업체인 성우건설이 세륜기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고 답했다.
성우건설은 “아직 효자건설이 구획정리가 다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 우리는 세륜기를 설치할 수 없다”고 답변하였다.
이렇듯 서로 떠넘기기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 주민들이 입고 있는 피해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어 보인다. 행정당국인 군포시 관계자는, 진행 중인 학교부지와 공원부지, 도로가 효자건설 책임 하에 공사 중이라 도로포장 후 세륜기를 철수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시관계자에게 공원부지를 통해 학교공사장을 진출입할 수 있는데 왜 공원부지 입구에 다시 세륜기를 설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에서는 세륜기를 설치해라, 하지마라는 조항은 없고 아직 공원부지 조성업체가 선정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 그리고 효자건설에서 임시로 고압살수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또 성우건설이 공원부지와 학교부지경계선에 세륜기를 설치한다고 해서 믿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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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도로가 언덕이라 동절기인 지금 도로면이 결빙되면 공사하는데 여러가지로 불편과   위험을 줄 것이다. 시공을 하고 있는 시공자의 무책임함도 문제지만, 행정당국인 군포시의 관리소홀도 결코 묵과할 수 없을 것이다.
         
글 김재우 기자 / 사진 김홍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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