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읍 여성자원봉사회에서는 민속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고령이나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어렵게 생활하는 노인 34명을 모시고 지난 16일 율포해수녹차탕에서 목욕봉사를 실시 했다..

목욕이 끝난후 점심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해 드렸으며 귀가시 자원봉사자들이 개인차량이나 택시로 댁에 직접 모셔다 드리며 집안 대청소까지 해 드림으로서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게 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목욕봉사와 점심접대, 선물을 받은 보성읍 우산리 김복심(87세)할머니는 우리같이 불쌍한 노인들을 젊은 아낙들이 이렇게 정성껏 보살펴 주니 무어라 말할수 없는 고마움에
목이 메인다고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지난 한 해 동안 보성읍자원봉사회에서는 중증장애인가정 연료지원 및 103세 고령노인 집수리 등 많은 봉사활동으로 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여 장숙자 여성자원봉사회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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