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은 민선지자체 출범 후 다양한 형태의 행정업무 수행에 대한 효율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기업가적 지방정부시스템 구축, 고객(시민)을 위한 행정,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시정의 최대 화두로 삼고 있다.
이러한 시대 조류를 반영하기 위해 화성시는 지난해 5월 26일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15명의 시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정평가 활동을 해왔으며, 금년 1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03년 시정 주요시책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시정평가는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화성상 구현을 대전제로 5대 역첨추진시책인 ▲일류행정시스템 구축 ▲품격있는 문화창달과 관광진흥 ▲시민복지서비스 확대 ▲체계적인 개발과 쾌적한 환경조성 ▲소득경쟁력 기반 구축을 계량화된 목표를 가지고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행정실적 달성도를 계량화시켜 평가했으며, 역점추진시책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 및 평가지표를 선정 업무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평가했다. 또한 하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70개 전략과제와 업무담당별 290개 산출 및 성과지표를 구체화 시키고 이를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관리시스템과 2004년 시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시한 시정평가는 기존의 내부공무원들이 평가하는 방식을 완전 탈피 외부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5개 시책별 분과위원회가 계량화된 산출지표와 성과지표를 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평가의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정평가를 담당한 시 관계자는 “매년 1회 연간 목표대비 달성실적을 연말에 평가한 후 인터넷 등을 활용, 평가결과를 연초에 공개하고 부진 또는 시행상의 문제점 등 시정을 요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수정계획을 수립,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하고 “예산조치 및 감사가 필요한 사항은 예산반영 또는 자체감사를 실시해 평가의 실질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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