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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해양심층수의 연구개발성과와 법제화 방향에 대한 발표 및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제3회 동해심층수 개발·이용 심포지움 및 법제화 공청회’를 개최했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의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깊은 곳에 있어 유기물이나 병원균이 없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바닷물로서 기능성 식수, 식품, 화장품 등의 소재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청정 해양자원으로 알려져 일본, 미국 등에서는 이미 상품화되고 있다.

해양부는 우리나라 동해에도 풍부하게 부존하고 있는 해양심층수 자원의 개발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조기실용화를 위한 시범산업단지 조성과 법제연구도 병행하여 수행중에 있다.

제3회 동해심층수 개발·이용 심포지움에는 일본해양과학기술센터(JAMSTEC)의 나까시마 박사를 비롯하여 국내·외 전문가 5인이 일본의 해양심층수 개발사례와 동해심층수의 자원특성 및 활용방안 등에 대해 주제발표가 있었다.
심포지움에 이어 법제화 공청회에서는 ‘해양심층수의 실용화를 위한 법제정비 방안’에 대한 한국법제연구원 전재경 박사의 발제에 대해 학계 및 관계 공무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움 및 공청회는 동해 해양심층수 개발과 이용에 대한 전문가 및 민간기업의 활발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해양심층수 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개발방향 정립과 법제화 정비 추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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