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서는 농가소득 증대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녹색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한다.
군에 따르면 주 5일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유명관광지 위주의 관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고 체험하면서 즐기는 관광패턴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객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웅치면 봉산리 삼수마을에 총 2억의 사업비를 들여 마을환경정비, 체험활동시설, 먹거리, 민박시설 등을 갖춘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해발 220m에 위치해 있는 웅치면 삼수마을은 섬진강의 발원지로 깨끗한 자연 경관과 인근에 100여만평의 일림산 철쭉 군락지, 제암산 자연휴양림, 용추계곡, 전국제일의 녹차밭, 율포해수녹차온천탕, 해수욕장 등이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본 사업은 2월중 사업 착공하여 상반기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에 있다.
한편, 보성군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지역에 산재해 있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 하여 살기 좋은 복지보성을 건설하기 위해 문화관광사업 육성을 군정역점 시책중의 하나로 선정, 그동안 소설태백산맥무대복원, 녹차밭의 관광자원화, 한국 차·소리문화공원조성, 채동선 선생음악당 건립, 전통공예 공방시설 설치, 갯벌체험마을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맞았으며,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로 보성이 선정되는 등 문화보성, 관광보성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농업과 문화관광산업을 병행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역특성을 살린 농촌체험 관광마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감과 아울러 도로, 주차공간, 숙박시설 등 사회기간시설과 여가문화의 고급화 항상화를 위해 골프장 등 위락시설 등을 대폭적으로 확충해 나가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고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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