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철강 원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와 철강업체를 지원하고 쾌적한 농어촌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고철 모으기 운동을 범군민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회단체 주관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시작된 본 운동은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IMF이후 가장 어려워지고 있는 국가경제 회복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군 관내에 방치되어 있는 농기계, 주방용품, 캔류 등을 수거함으로써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보성 만들기 운동에 일조하기 위해 추진됐다.
바르게살기운동, 보성군연합회, 새마을운동 보성군지회 등 42개 민간단체와 공직자, 유관기관 단체가 참여하게 되는 이 운동은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특히 3월 한달을 중점추진 기간으로 설정 고철 500톤 수거를 목표로 추진하고 그 수익금을 관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새마을운동 보성군지회(지회장 박동균)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4월 한달을 숨은 자원모으기 달로 정하고 지난해까지 4년간 155톤을 모아 520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 236세대에게 김장을 담아 전달해 쾌적한 자연환경보호와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보성군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철 모으기 운동과 군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보성만들기 운동에 범 군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 국가가 어려울 때 앞장서 왔던 의향으로써의 지역 이미지와 깨끗하고 아름다운 보성군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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