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경제상황에서도 장학재단을 설립하는 등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사업가가 있어 주위의 칭송을 듣고 있다.
대한다업(주)보성다원 대표 장영섭(79세)씨는 평소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동안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해 오다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3억원을 출연 대한다원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금년에 지역출신 우수인재 7명을 선발해 지난 16일 각 백만원씩 총 7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장 대표는 “50년전 민둥산이던 보성읍 봉산리에 차나무를 식재하고 공장을 세워 녹차를 만들고 보급하여 현재 보성군이 차의 고장이 되었고 보성다원도 전국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다. 뒤돌아보면 모든 일이 저절로 된 것이 아니며 군민들의 아낌없는 후원으로 오늘의 대한다원이 있게 됐다. 사회환원 차원에서 미약하나마 보성군의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나서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녹차산업과 보성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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