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의 대대적인 중국진출로 한국 자본이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중국자본 끌어들이기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석재협회와 한국석재협회 공동투자의 국제석재전시장 건립자본 25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중국 상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중국 선사로부터 200만불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목포시(시장 전태홍)는 오는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신외항과 상해 직항로의 물동량 확보를 위해 전남도와 함께 상해를 방문했으며, 중국측 선사 및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을 실시한 결과 많은 중국 석재 업체들이 신외항에 건립될 석재 전시장 입주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사스 여파와 운항 여객선사의 사정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목포와 상해 직항로 가 오는 6월 재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선사인 상해 원동환구 국제 선박 대리 유한공사로가 미화 200만불을 투자하기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여객 및 화물유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6월 신항만 개장과 상해 직항로 재운항과 때를 맞추어 중국 방문 직항로를 통해 관광객 유치활동과 함께 대불산단 외국인 전용단지와 신항만 배후부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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