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최근 21세기자치농업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체예산 24억을 포함해 총 47억원을 투자하는 금년도 농업분야 39개 자책시책사업 지원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치농정 시책에 관한 조언, 권고, 자문, 심의의 기능을 하기 위해 구성된 "21세기 자치농업발전위원회"를 열어 사업타당성 심사와 평가를 통하여 금년에 지원할 사업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이 시책은 작년 연말 농업분야 자체시책사업 추진에 따른 사무처리절차와 시행체계 등에 대한 통일된 원칙을 제시하여 사업추진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한 "나주시 농업분야자체시책사업지원및관리에관한규정" 에 따라 금년에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시행하던 자체사업에 대해 일괄적으로 지원계획 및 사업신청 요령을 공고하고 홍보를 실시하여 사업희망 농업인 등으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농업인의 참여기회를 확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열린 위원회에서는 최근 한.칠레간 FTA 국회비준과 관련해 쌀 협상, 농업, 농촌종합 대책의 확정 등 농정여건 변화에 대응한 나주지역농업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지역 특화사업 발굴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 향후 자치농정이 지향해야 할 사항 등을 토론했다.

박석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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