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최근 경기침체와 조류독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소재한 재래시장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대형할인점, 홈쇼핑, 전자상거래 활성화 및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으로 기존의 시장이 쇠퇴하고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 하에 재래시장의 활력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한다. 이로써 인근에 산재해 있는 각종 유·무형의 문화유산과 연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금년 말까지 14억7천만원을 투입하고 보성, 복내, 조성, 득량, 회천 등 5개 재래시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게 한다.
본 사업으로 대상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환경개선과 함께 이용주민을 배려한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신축 또는 개선되고, 진입로 포장 등 각종 기반시설이 정비된다. 사업 내역으로는 53동의 장옥시설 개축과 3동의 비가림시설 신축, 화장실 3동 개축, 진입로 포장 4개소 등 총 63개 시설에 대한 개축과 신설이 포함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보성군의 쪽파, 감자, 딸기 등 농산물과 청정해역인 득량만과 여자만에서 생산되는 고막, 바지락, 전어 등의 어패류는 그 품질면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 활성화로 농어가 소득 증대는 물론 기존 재래시장의 맛과 멋을 살리면서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여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군이 7대 역점시책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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