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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연분홍빛 철쭉군락지 100만평의 보성 일림산 철쭉이 오는 5. 1.일부터 그 화려한 자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전국의 등산객과 관광객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

보성군에서는 5월 5일부터 5월 9일까지(5일간)『제30회 보성다향제』부대행사로 일림산에서 풍년기원사물놀이와 관광객 소원풀이 등 철쭉제례를 비롯한 가족등반대회, 산사랑 리본달기, 산림문화작품사진전시회, 일림산철쭉 사진전시회, 산림생태표본전시회, 분재·야생화 전시회, 임업장비전시회, 가족참여 통나무 자르기, 지역 특산품 판매장운영 등 다양한 행사로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군에서는 철쭉행사를 위해 군락지를 정비했으며, 등산로 31km와 안내판 20개소를 정비·보수하고 200여종의 나무에 이름도 달았으며, 웅치면 용반리 용추계곡 진입로 주변에 철쭉 50만본을 식재 완료했다.

군은 지난해 용추골 입구에 승용차 4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하도록 9,100㎡를 시설하고 한치재 주차장도 240여대 분량의 주차장을 설치 완료하였고 비좁던 진입로 1.1km구간을 확·포장하여 일림산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일림산 철쭉은 키가 어른키 정도이고 매서운 해풍 때문에 다른 지역의 철쭉보다 꽃 색깔이 붉고 선명하여 만개 시 철쭉 밭을 걸으면 마치 터널을 걷는 듯 환상적이다.
섬진강 발원지와 주변에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 녹차밭이 산재해 있으며, 청정해역 득량만의 쪽빛 바다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천혜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으며, 등산 후 전국 유일의 해수·녹차탕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말끔히 풀릴 것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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