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낙과 사과 25일까지 수매 추진

영양군청 전경 <사진제공=영양군>

[영양=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 및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저품위 사과 긴급수매를 확대 실시한다.

지난 8일부터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저품위 사과 시장격리 수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경북지역 사과낙과 피해가 많아 단기간에 수매물량이 집중되는 등 입고 지연으로 농가에서 보관중인 수매대기 물량이 부패하여 농가가 이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영양군에서는 대구경북능금농협의 저품위 사과 수매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면서 추가로 남영양농협과 협의하여 태풍으로 인한 낙과 사과 긴급수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영양농협에서는 영양군 전체사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낙과사과 수매를 추진하며, 수매단가는 20kg 상자당 8천원으로 군비 5천원과 수매기관에서 3천원을 각각 부담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저품위 사과에 대하여 전량 수매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피해가 16일 현재 150ha로 집계되었으며, 저품위 사과 수매량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진보영양경제사업장에서 100톤, 남영양농협에서 20톤을 실시하였고, 농가에 보관중이 잔량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전량 수매를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