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전국 최고 새고막, 피조개 생산지인 득량만 일대 1천ha(회천면 동율리~전일리지선)에 대하여 기초조사와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 후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 득량만은 1997년 특별관리어장으로 지정된 후 득량면 해평리~회천면 군 농리지선은, 전남도 주관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92억원이 투자되어 보성군 해역 6,370ha중 4,470ha에 대한 정화사업이 이미 완료되었다.

군에서는 지난 22일 정화사업 잔여지구중 회천면 동율리~전일리지선 해역 1천ha에 대해 1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며, 우선 어장내 퇴적된 오폐물의 실태 등을 측정하는 전문기관의 조사·설계용역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새고막과 피조개 등 패류양식 55개 어장을 대상으로 수중오폐물 인양작업과 바닥갈이, 객토작업 등을 벌인다.

특히, 정화사업기간 중에는 사업지구 내에 위치한 모든 어장은 동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종묘살포 등 일체의 어업행위를 금지하도록 어업권자 등 전 어업인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같은 득량만 해역 정화사업이 완료되면 연안어장 환경개선으로 어장자생력 회복과 어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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