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4월15일부터 20일까지 민·관 환경산업협력단(단장: 환경정책실장)을 구성하여 중국 요녕성과 사천성에서 지방설명회와 함께 해당 지역의 고위급 관료자와 환경산업협력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중국의 요녕성에서는 탈황설비를, 사천성에서는 중소도시의 폐수 및 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제안해와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지방성)간 공동기술개발의 추진과 환경기술인력 초청연수 확대, 대외경제협력기금이나 금융협력에 의한 환경기초시설 설치사업의 발굴, 환경산업센터의 설치 검토 등 구체적인 한·지방성간 환경산업협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에 논의된 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해 한·요녕성간, 한·사천성간에 「환경산업 협력촉진 공동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금년 5월말까지 운영규정을 마련하여 바로 발족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한편, 각 지방성에서 환경산업협력회의 개최와 함께 양국 업체간의 교류협력도 추진하기 위해서 한국환경산업협회와 省 환보산업협회간에 「환경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작년 9월의 호북성·산동성 지방설명회에 이어 이번에 개최된 「환경산업·기술 설명회」는 동북 3성지역(요녕성, 흑룡강성, 길림성)과 중서부지역의 경제중심지역이며, 환경수요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녕성(심양)과 사천성(성도)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설명회와 환경산업협력회의에는 각 省에 각종 프로젝트 수주에 영향력이 큰 왕금적(王金笛) 省부비서장, 환보총국 왕개우(王开宇) 과장, 省환경보호국 문의(文毅) 부국장(이상 요녕성), 교인의(乔仁毅) 省부비서장, SEPA(서경화<徐庆华> 국제사장, 윤개<尹改> 과기사장), 省환경보호국(주천개<朱天開> 국장, 곡성문<谷声文> 부국장)(이상 사천성) 등 고위관계자와 환경산업협회, 산업체 관계자 270여명이 참석하여 어느 때 보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방설명회에서는 중앙 환경보호총국의 국장 2명(서경화<徐庆华> 국제사장, 윤개<尹改> 과기사장)과 과장 2명이 직접 현지에 내려와 한국 환경부와의 협력의지를 표명하였다. 차관은 한국의 대표단을 만찬에 초대하여 어느 국가보다 한·중간 환경산업협력관계의 발전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4. 20일 북경에서는 양국 환경부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환경산업센터 제1회 공동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운영규정을 체결하고 센터의 운영 및 활성화 방안과 향후 양국간 시장·기술정보 교류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공동위원회에서는 공동위원장으로 한국의 환경정책실장과 중국의 과기사 사장이 맡기로 하고, 연1회 정기회의 개최와 필요시 수시로 개최하기로 합의 하였으며, 금회 제1회 공동운영위원회에서는 현재 공동운영하는 센터를 내년부터 양국의 기업인과 관계자 등이 보다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소로 이전하기로 하고 특히, 중국측은 “양국 환경기업인의 집”으로 운영하자는 제안을 하였으며, 공동기술개발에 대하여는 중국측에서 많은 관심과 실용화 등에 관심을 나타내는 등 그간 한·중 장관 회담시 합의된 사항을 이행해 나가기 위해 양국의 정부·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공동운영위원회 후 중국 환보총국 축광요 차관은 한국의 대표단을 만찬에 초청하여, 금번 지방설명회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오는 UNCSD 회의시 한국과 중국간의 환경산업 협력내용을 모범적인 협력사례로 각국에 전파하고자고까지 제안하였다.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 지방성에서 열린 지방 설명회에서는 다른 어느 때 보다 중앙 및 지방정부 고위관계자의 지대한 관심으로 구체적인 이행 협력방안을 합의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으며, 환경프로젝트의 이행 주체인 지방정부와 협력이 시작되면서 실제 사업의 추진이 시작되는 등 앞으로 한국 기업의 중국 환경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