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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에 쌓인 폐고철 들. 세륜시설은 가동하지 않고 물 웅덩이만 덜렁 남아있다. 고철에서 나온 침출수는 방치되고 있다.

군산 산업단지 내 기아특수강은 세아베스틸(주)이 인수하면서 주변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때에 맞춰 고철 파동이 일어났고, 온 국민이 고철수집에 동참하여 거대한 산을 몇 봉우리 이룰 정도의 분량이 세아베스틸(주) 사내에 쌓여있다.
그러나 세아베스틸은 국민의 성원을 무시라도 하듯이 환경관리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고철을 수집해서 쌓아두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다.
세아베스틸(주) 대형 차량이 통과하는 곳은 세륜시설이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아 녹슬고, 낡은 상태로 방치돼 있고, 침출수 또한 배수로로 직접 흘러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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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쪽으로 향한 안전망은 ‘안전’을 위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 언제든지 망을 뚫고 도로로 터져 나올 듯 위험이 방치되고 있다.

대형차량 주차장이 사내에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트럭들이 대로변을 전용하고 있으며, 각종 고철조각, 쓰레기들이 덮여있고, 작은 쇠조각 등에 박혀 펑크시 사고 위험도 예상된다.
회사 뒤쪽은 어느 누가 봐도 안전망이라 볼 수 없을 정도 찟겨 수많은 고철이 담장 밖으로 삐져나와 언제 망을 뚫고 도로로 터져 나올지 모를 위험이 방치 되고 있다.
울타리 밖에서 본 상태가 이정도 인데 내부사정은 어떨지 추측이 가는 바, 세아베스틸(주)는 누가 보든 보지 않든 간에 환경친화적 사업장 관리에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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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앞도로엔 대형차량이 무단 주차되면서 떨어져 나온 고철조각과 쓰레기가 덮여있다.

군산 양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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