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해 경쟁력을 갖춘 전략적 농산물을 육성하기 위한 맞춤농정 정책자문단 심의회를 열고 파프리카수출단지조성 등 10건의 전략적 농정사업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시 맞춤농정 정책자문단은 시, 도의원과 대학교수, 농협, 농수산유통공사,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월부터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집중 육성키 위한 농정사업공모를 실시해 화성 느타리명품화사업, 신비디움단지육성 등 6건의 신규농정사업과 송산포도 명품화사업, 하프건조 홍고추사업 등 4건의 맞춤농정사업을 신청 접수 받았다.
이날 심의회에서 자문단은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수직영농조합법인, 표고버섯을 생산하는 화성표고수출협의회 등 10개 조합, 법인대표로부터 신청사업별 사업 배경 및 발전방향, 내용 설명을 청취하고 사업추진의 의지, 적정성, 합리성, 기대효과 등의 평가항목에 따라 10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우선순위를 결정한 시 자문단은 평가 결과를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며 경기도는 분야별 농정전문가들로 심사단을 구성, 신청 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현지조사 등을 실시한 뒤 지원대상 사업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번 신청된 맞춤농정사업은 2004년도에 송산포도명품화사업이 20억8천4백만원, 느타리버섯지역명품화사업이 14억9천2백만원 등 총 1백26억6천만원이며 2007년 까지 도비 165억9천만원 시비 165억9천만원 자부담 8백9십5억구천만원으로 총 421억4천만원의 사업규모다.
최원택 시장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한,칠레간 FTA타결 등으로 무역장벽이 사라지고 있어 우리 화성시의 농업도 새로운 페러다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으로 고품질 및 안전농산물의 생산 강화로 대응해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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