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는 육지의 영양물질과 바다의 무기염류가 만나 생산성이 매우 높은 삼각주상의 생태계를 이룸으로써 각종 철새의 도래지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갈대, 세모고랭이, 돌피, 실새피 등 다양한 습지 식물이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근래에는 예전에 보이지 않던 귀화식물들이 눈에 띄어 기존 생태계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번에 신자도, 무명등, 백합등 등의 생태계보전지역 내에서 생태계위해귀화식물과 기타 귀화식물의 서식 분포실태를 조사하게 된 것이다.
자연환경보전법에 의해 지정․고시된 생태계위해외래식물은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무,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등 6종이다.
식물전문가인 창원대학교 김인택 교수와 함께 할 이번 조사의 결과에 대하여 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제거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제거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