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4일 최원택 부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 및 해운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입파, 도리도 해역에 넙치종묘 24만 7천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넙치 종묘는 10㎝ 정도로 자란 중간육성 넙치 18만 9천마리와 7㎝정도 자란 치어 5만 8천마리로 입파, 도리도 해역의 인공어초 조성지에 집중 방류됐다.
시는 올 127만 6천마리(넙치 42만 6천마리, 우럭 85만마리)를 7월 중순 제부도 바지락 축제기간과 8월 중순 별빛축제(Happy Marine Tour) 기간에 학생, 관광객 등을 참여시켜 방류할 계획이다.
또 방류한 치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입파, 도리도 해역에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어초 고기집을 조성할 계획이며 어미들의 조업시 포획되는 지어종묘의 재방류와 종묘방류 해역의 조업금지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 ‘95년부터 2003년까지 총28억원을 투자해 도리, 입파도 해역에 넙치, 우럭, 꽃게 등 해면어류 734만미를 방류 어족자원을 증강해 왔으며 지난해 국립 군산대학교 수산과학 연구소와 함께 방류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민들이 잡고 있는 어획량의 약 60%가 방류 한 어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조업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방류 품종인 우럭과 넙치의 어획량이 매년 20~40%정도 증가하고 있어 절대 대다수의 어업인들이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에 따라 시는 넙치, 우럭, 뱀장어 등 정착성 고급어류종묘를 인공어초 시설어장에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한편, 인공어초시설 조성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기르는 어업을 적극 육성, 어업인 소득증대 향상 및 생계기반을 튼튼히 다져 어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계획이다. 
 
방극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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