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소장 조영길)는 6월14일부터 16일까지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실에서 “식물생산을 위한 농업시설 구조 및 환경제어기술”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워크숍은 농업시설구조 개발과 온실내 환경제어기술 연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일본농업시설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시설원예 산업과 관련된 최신기술과 우리나라 시설재배 현황 및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일본의 시설원예 산업관련 연구동향과 함께.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시설원예 선진국의 과학자가 참석하여 자국의 시설원예 연구동향을 발표함으로써 최근의 시설원예 산업관련 연구동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발표될 주요 분야를 살펴보면 온실구조 및 환기설계 분야에서 4주제, 식물군 미기상을 위한 환경제어 분야에서 4주제, 작물반응 및 수확 후 품질판정 분야에서 3주제, IT기술 및 자동화 분야에서 3주제, 완전 식물생산시스템 분야에서 3주제 등 총 17개이다.

종합토론 주제로는 우리나라 시설재배 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각국의 참석자들과의 시설원예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을 마련하였다.

또한 각국에서 참석하는 발표자들이 자신이 소속된 기관의 조직, 최신 연구분야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외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의 조직과 연구동향 등을 파악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시설원예 산업은 지난 10여 년 동안 시장개방에 대비한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책의 수립과 함께 첨단기술 농업이 우리나라 농업이 나가야 할 방향 중에서 핵심적인 부분으로 인식되어 농가의 주요 소득 작목, 전략산업으로 추진되어 왔다.

1990년대 초에는 농업구조개선 사업으로 시설원예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추진으로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양적인 성장을 하였다.

이후 1990년대 말 외환위기에 따른 신선농산물의 소비저하와 정부의 지원 축소로 시설원예 산업은 일시적인 침체기를 맞게 되었으나, 그 동안 축적된 기술 등에 의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시설원예 산업은 작물이 재배되는 온실 내부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작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환경요소를 최적화하여 생산하는 복합장치산업으로 모든 요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만 잘 성장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시설의 구조, 작물의 생리, 온실의 미기상을 위한 환경제어, IT 기술 및 자동화 등 온실산업과 관련된 많은 기술이 소개될 이번 워크숍이 우리나라 농업시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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