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 15일부터 2일간 섬지역 어업민을 위한 『어류이동병원』이 운영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오공균)에서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어병 진료에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는 삼산면 거문도 일원의 어류 및 전복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합동으로 현지에 직접 진료팀이 방문하여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어류이동병원』은 지난 ‘02년부터 매년 7~8월에 어류양식 주단지인 돌산읍과 남면을 중심으로 운영, 100여건의 진료를 실시한바 있으나 금년의 경우 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라 진료시기를 6월로 앞당기게 되었다.

또한 진료장소도 육지와 먼 거리에 위치해 그동안 진료 소외지역이 었던 거문도 현지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특히, 거문도 지역은 양식 어류의 월동가능지역으로 고가의 돔류와 능성어 등을 많이 사육하고 있어 바이러스에 약한 이들 어종의 질병 조기진단에 의한 피해예방은 물론 약제 오남용에 대한 어업인의 인식 전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어류이동병원』운영 후에도 수산관리과에서 연중운영하고 있는『어병진료센타』를 많은 양식어업인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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