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리코더만으로 구성된 "상주 한울림리코더 합주단(단장 장윤경)“이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장로교회에서 연주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단장 이하 유종학 지휘자와 지도교사 및 21명의 남녀 단원으로 구성된 상주한 울림리코더 합주단은 지난 6월7일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 시내 뮤직센터(CSM)를 방문한데 이어, 6월12일 까지 에이본데일 초등학교와 치스날우드, 셜리중학교,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한일장로교회에서 한국동요 "과수원 길"을 비롯한 낯익은 동서양의 곡들을 연주, 참석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2000년 9월 창단된 상주 한울림리코더합주단은 상주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구성된 청소년합주단으로 2001.11월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리코더아카데미와 음악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8회 한국리코더 콩쿨에 참가해 중주팀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고 유종학 지휘자가 최고영예의 지도교사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합주단이다.
한편,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쳐 정기공연을 가진 상주 한울림합주단의 이번 공연은 현재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유학중인 두명의 단원에 의해 성사되었으며 멀리 이국만리에서 고사리 손들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고, 아울러 교민들에게 상주관광지를 홍보하는 등 민간외교사절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신행남 기자 hnshi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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