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사' 과거·미래전략 발표, 전문가 종합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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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10월30일 오후 1시30부터 ‘영화도시 부산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학술대회를 온라인 화상회의(ZOOM) 시스템으로 개최한다.

부산은 우리나라 순수 영화제작사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조선키네마주식회사(Chosun Kinema Corporation)’의 설립지로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상영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지 등 유독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유독 ‘최초’가 많은 유서가 깊은 곳이다.

그리고 부산은 2014년에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부산의 영화사를 되짚어보고, 향후 영화도시 부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 전략 등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술대회의 제1부 '기조발표'에서는 방추성 (재)영화의전당 대표의 ‘영화도시 부산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또 '주제발표'에서는 함충범 한양대학교 교수의 ‘초기 한국영화사에서 부산이 지니는 의미’, 문관규 부산대학교 교수의 ‘1958년 부일영화상은 부산영화사와 한국영화사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 김남석 부경대학교 교수의 ‘부산 로케이션 영화에 나타난 바다의 형상과 그 의미 차이에 관한 연구’, 김이석 동의대학교 교수의 ‘영화도시 부산의 미래전략’의 순서로 진행한다.

그리고 학술대회의 제2부 '종합토론'에서는 강내영 경성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는 김충국 부산대학교 교수, 조영미 부산일보 기자, 양성영 (사)부산영상위원회 팀장, 김희영 ㈜케이드래곤 대표 등이 참여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부산 영화사 재조명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며, 영화에 관심 있는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활용해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영화라고 하는 새로운 문화의 수용창구였던 부산은 현재 한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의 영상산업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부산의 영화사를 재조명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성공적인 업적들을 항구적으로 이어나가고 향후 ‘영상도시 부산’의 발전방안이 논의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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