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제시하고 있다.
세계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WBCSD)의 전신인 BCSD는 1994년에 'Business Strategy for
Sustainable Development: Leadership and Accountability for the 90'S를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산업계의 견해를 최초로 언급했다. 즉, 기업차원의 지속가능성이란 '미래 기
업활동에 필요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보호하면서 현재의 기업과 이해관계자의 욕구에 부
합하는 수준의 경영전략 및 경영활동을 채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BCSD의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의는 현 세계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WBCSD)에서도 그대로 적용되
고 있다. 궁극적으로 경제사회환경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경영활
동 및 전략을 기업의 지속가능성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및 성과에 대한 연구로 명성 있는 스위스의 Swiss Re에서는
Sustainability Management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경제·사회의 통합적 책임을 지
는 것으로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CSM)은 지속가능발전의 환경·경제·사회적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업
이 노력하는 동시에 이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주주가치를 포함한 기업가치를 제고시
키려는 경영활동으로 정의한다.
결국 기업의 사회적·환경적·경제적 측면(Triple Bottom Line)의 지속가능경영활동과 가치
추구에 대한 활동이며, 이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업 지속가능경영(CSM) 실현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더
불어 미래에 대한 예측, 그리고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하의 전략적 비전,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경영활동에 실행하는 것을 기업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더불어 추진함으로써 혁신
과 가치창출을 이끌어 내는 것을 가리킨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CSM)은 이러한 지속가능경영의 가치창출 모델을 통해 궁극적으로 새
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함과 동시에 리스크관리를 통한 위험요소를 예방하여 지속적인
기업성장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경영활동을 의미한다.
기업 외부의 이해관계자인 환경·사회전문가와 금융계 사이에는 커다란 시각차이가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는 아직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금융계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수준에서 지속가능경영이 아직 태동기임을 알 수 있다. 최근에 불고 있
는 사회책임투자(SRI)와 더불어 지속가능경영을 통한 가치파악 및 경제적 성과의 정량화를
통해 외부 이해관계자, 특히 금융계에 지속가능경영의 필요성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릴 필
요가 있다.
GRI(2002)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 또한 이러한 외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현재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출간함으
로써 이러한 외부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운대학교 환경대학원 이기훈
교수는 기업 리더들이 그 가치를 크게 인식하고 지속가능경영의 전략적 비전 및 가치창출을
위한 방향제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빠른 정착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제한된 인적·물적자원과 내부역량으로 외부환경에 대응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불
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CSM)을 추진하기에는 단기적으로는 그 성취목표와 성과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경영이 추진되어야 그 결과가 더욱 효과적
이고 가시적인 경제적 성과도 함께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