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마산 지방해양청으로부터 사내 전용부두에 대해 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
인증(The International Ship and Port Facility Security Code, 이하 ISPS Code)을 취득했
다.

ISPS 코드란 국제해사기구(IMO)가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선박과 항만시설에 대한 보
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 안전기준으로 7월 1일부터 국제여객선 및 500톤 이상 화물
선, 그리고 국제항만에 대해 강제 적용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ISPS 코드 취득읕 통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제선박의 입출항이 자
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항구에서 선적한 제품을 실은 선박 역시 세계 어느 항구에서도 간단한 보안절차만
으로 입항이 가능해 시간단축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ISPS 코드 취득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사내부두 보안 계획서 및 평가서 승인,
항만시설 보안 실무자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물류지원부, 비상계획팀 등 항만시설과 관련된 모든 직원들이 자격증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사내 부두에는1천톤급 이상의 국제선박이 한해 평균 120여척 이상 입출항하고
있다며 ISPS 코드의 주요 목적은 테러방지이지만 동시에 국제항만으로서의 자격도 인정받
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사내 전용부두는 500톤 대형 크레인 2기를 보유해 연간 30만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폭40미터의 도크에는 최대 1만5,000톤급 바지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항만
시설이다. 이 항구는 두산중공업은 물론, 마산.창원지역 플랜트 업체들의 기자재 선적과 하
역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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