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포구 해양쓰레기 수거 및 해초류(거머리말) 군락지 복원 등

[사천=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승기)는 해양생태계 환경개선 및 보전을 위한 2020년 한려해상국립공원 연안지역 훼손지 복원사업을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항 ․ 포구 등 해양생태계 교란요인으로 작용하는 침적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쾌적한 공원환경을 조성하고 잘피류 이식을 통해 해양생물의 안정적인 서식지 확보와 기후변화 등 해양환경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군 설천항, 사천시 신도항, 늑도항 등 총 16개소, 829,527㎡을 복원했다. 침적쓰레기 수거량은 약 89톤이었다. 잘피류 이식은 8개소, 53,164㎡, 80,000주였다. 향후 복원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이식활착률 등 과학적 사후모니터링과 생태해설판 설치로 해양침적쓰레기의 심각성 등을 교육·홍보했다.
박은희 해양자원과장은 “해양오염 및 훼손이 심한 항․포구 인근 연안지역의 해양생물종 다양성 확보와 건강성 증진을 위해 실시했던 의미 있는 사업으로 해양환경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어촌계 등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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