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수수료 부담률 대폭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중국 위챗페이 결제 가능 안내 (자료제공=부산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중국 위챗페이 결제 가능 안내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에서는 오는 11월28일부터 부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중국 최대 글로벌 결제사인 ‘위챗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에 부산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나 유학생들은 해외결제카드나 현금의 환전 없이 본국에서 사용하던 위챗페이 애플리케이션으로 별도의 절차 없이 즉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위챗페이’는 국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로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인 텐센트사(社)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이다.

월 순사용자(Monthly Active Users)가 8억명이 넘는 보편적 결제서비스로 현재 전 세계 49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중국 관광객과 유학생들이 본국에서 이용하던 방식 그대로 국내에서도 결제가 가능해져 결제 편의성이 대폭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역 내 소비도 진작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중국-위챗페이 결제 가능 안내 (자료제공=부산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중국-위챗페이 결제 가능 안내 (자료제공=부산시)

제로페이 가맹점들은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기존 제로페이 이용방식과 동일하게 소비자가 가맹점의 제로페이 QR코드를 인식하면 즉시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기존 위챗페이 가맹점들도 제로페이 QR코드 인식으로 결제가 이뤄지면 결제수수료가 낮아져 결제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지역 현재 4만2000여 제로페이 가맹점이 바로 혜택을 받게 돼서 중국 관광객에게는 편리함을, 제로페이 가맹점에는 경제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챗페이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결제사들의 결제서비스도 적용해 소상공인 가맹점들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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