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최근 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 추위가 본격적으로 닥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 몸을 떨거나 웅크려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추위가 심해지면 우리의 몸은 경직되고 근육이 긴장하게 되는데 이런 상태로 잠을 자게 되면 이갈이를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흔히 이갈이는 잠버릇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흔히들 코골이와 비슷해서 사람마다 흔히 나타나는 습관이라고 생각하곤 쉽게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갈이 증상이 있는데 이를 방치하고 지나가면 턱에 무리를 주게 되고 턱관절에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혈관 수축과 근육 긴장도가 높아져 턱관절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이갈이와 턱관절장애를 가벼이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져 개구장애나 안면비대칭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평소 이갈이가 심하다면 턱관절병원을 찾아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턱관절장애란 턱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장애가 생겨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 턱소리가 나거나 턱통증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들어서는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증세로 전체 인구 3명중 1명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되었다.

위에서 말한 이갈이 경우에는 이를 위아래가 아닌 좌우로 움직이기 때문에 턱관절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된다. 이렇게 턱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면 음식을 먹을 때나 말을 할 때 등 턱관절에서 ‘딱’하는 소리가 난다. 소리 나는 증상을 지나 좀 더 심해지면 턱관절에서 미세하게 통증이 생기게 되고 점차 통증이 심해진다.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턱관절장애 환자의 경우 외과적 시술이나 교정기 없이 이갈이 증상, 즉 턱관절장애 증상에 턱교침요법 등을 적용할 수 있다. 33년간 턱관절장애 환자를 치료하면서 중요한 것은 턱관절과 함께 경추 및 척추를 바로잡는 교정치료다. 이를 위한 턱교수기요법을 적용한 턱교침요법 등은 전신 교정과 함께 손상된 근육과 인대 등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개인에 따라 한방에서는 약물요법이나 기혈순환과 장부기능 조화를 돕는 침요법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턱관절장애는 운동부족, 후천적 자세 불량뿐만 아니라 정신적 불안정,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육체와 정신의 안정을 위한 회복 과정을 병행해야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턱관절장애 증상이 있다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더불어 심신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반신욕 등이 좋다. 또한 턱통증이 있다면 따뜻한 수건으로 턱관절을 찜질하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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