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겨울방학이 다가오면 피부과를 찾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비교적 한가한 이 시기를 이용해 청소년의 약 85%가 앓고 있는 여드름 흉터와 붉은자국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특히 겨울철은 여름보다 자외선이 약하기 때문에 치료 후 관리가 간편하다.
여드름 흉터는 대부분이 여드름이 생길 때 손으로 짜거나 뜯어서 생긴다. 이 같은 무모한 압출은 감염을 일으켜 모낭 안에 곪았던 피지선이 터지고 피부 조직이 떨어져 여드름 흉터를 만든다.
이렇게 생긴 여드름 흉터과 붉은자국은 이미 피부조직까지 손상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셀프케어로는 사라지지 않아 전문병원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청담 리연케이피부과 김장한 원장은 "여드름 압출과 여드름 흉터 치료, 여드름 자국 레이저 시술은 시기가 중요하다. 사람마다 여드름 흉터의 종류와 염증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스케일링, 아그네스레이저 등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권해주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드름이 남기고 간 여드름 붉은자국까지 해결을 해야 하는데, 여드름과 붉은자국을 동시에 치료하는 더블아그네스테라피를 추천한다. 아그네스레이저와 시너지MPX레이저가 합쳐진 프로그램이다. 아그네스는 특수코팅 및 절연된 마이크로니들을 삽입해 특수한 파장의 열에너지를 발생시킨 뒤 여드름의 발생 원인인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레이저다. 또 시너지MPX레이저는 여드름 붉은자국과 여러 혈관병변을 치료해준다"고 한다.
또한 "프락셔널계열의 MLC31과 비침습적 시크릿레이저를 이용해 흉터를 개선할 수 있다. MCL31은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 침습적 방식으로 깊이나 크기에 따른 맞춤 시술이 가능하며 피부 재생과 피부 조직 생성을 촉진시킨다"고 전했다.
김장한 원장은 "시크릿레이저는 기존 MTS시술과 RF시술의 장점을 결합한 기기로 니들이 균일하게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정확한 깊이로 에너지 조사, 미백, 보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시술 후 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고 말했다.
이어 "부작용으로는 레이저 화상, 색소 침착 등이 있는데, 이를 부작용을 피하려면 숙련된 전문의의 정확한 시술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시술 후 음주 및 피부에 자극될 만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