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미술-비지니스’ 전 참여연구자 강연, 3월12일까지 유튜브 ‘MOCABUSAN’에 공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현대미술관은 지난 2월3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미술관 지하 1층 전시실4에서 미술관 기획전시 ‘동시대-미술-비즈니스: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질서들’과 연계한 강연회를 부산현대미술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전시연계 강연'은 전시·출품작에 대한 학술적·비판적 검토와 함께 관람객의 이해증진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2월3일 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MOCABUSAN’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방송했다.
한편 부산현대미술관은 실시간 방송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강연 동영상을 오는 3월21일 기획전시 종료 시까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다.
이번 강연은 조선형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전시 참여연구자인 서동진 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와 김수환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 김수환의 주제발표, 조 교수와 영화비평지 ‘오큘로’의 발행인인 유운성 영화평론가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동시대-미술-비즈니스’ 기획전시와 연계한 강연을 진행하며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연계 프로그램은 ‘미술관은 금융시장인가?’(서동진), ‘아방가르드 뮤지올로지: 폐허에서 건져 올린 다섯 개의 장면들’(김수환) 등 전시 중인 두 편의 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구조 속에서 동시대 미술 및 미술관의 변화 양상과 사회적 역할을 진단해보는 자기성찰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3월2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 지하 1층 전시실에서 기획전시되고 있는 ‘동시대-미술-비즈니스: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질서들’은 자본주의와 동시대 미술관의 작동 논리를 비판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 전시에는 2017년 아트리뷰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문화연구자이자 ‘문화과학’ 편집위원인 서동진, 20세기 러시아 및 소비에트 문화연구자 김수환, ‘이플럭스 저널’ 편집자 안톤 비도클(Anton Vidokle), 뉴욕대학교 러시아 및 슬라브 연구 글로벌 석좌교수 보리스 그로이스(Boris Groys) 등이 참여한 영상작품과 강연 영상·글 등 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연계 강연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