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예년과 다르게 유난히 눈이 자주 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복이 쌓이는 눈은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이윽고 빙판길이 형성되어 일상적으로 불편함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운전을 할 때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니카네트워크 대전반석동점 최한의원 최동규 원장은 “겨울철 눈이 내리면 운전 시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도로가 얼어붙게 되면 제동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얼음에 매연이나 먼지 등이 엉켜 붙어 회갈색 혹은 검은색을 띄게 되는 블랙아이스 현상은 일반적인 도로와 빙판길을 운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감속운전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부득이하게 사고를 당했다면 이를 어떻게 대처하느냐도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작은 규모의 사고는 당장 통증이 없고 출혈과 같은 외관상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처리와 같은 수습에만 신경을 쓰고 정작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어 지양해야 하는 대처다. 당일에는 큰 문제가 없다가도 짧게는 2~3일 길게는 2~3개월 이후에도 후유증 증상이 나타나 환자를 괴롭힐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흔히, 미디어나 건강 정보 프로그램에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적은 후유증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를 다스릴 수 있는 올바른 대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하니카네트워크 인천구월동점 인주한방병원 김태헌 원장은 “당장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후유증은 일정 기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나타날 수 있다. 목이나 허리, 어깨 등의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두통이나 어지럼증,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에는 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문에 후유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이를 다스릴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해당 증상의 원인을 사고 당시 발생한 충격으로 인해 생기는 어혈에서 찾는다. 이는 죽은피가 몸 한 곳에 정체되는 현상으로 혈액순환을 막고, 통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켜 환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 한의원에서는 한약이나 침, 약침, 부항 등을 이용해 근본적 원인이 되는 어혈을 다스려 후유증을 치료하게 된다. 또, 추나요법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어혈을 제거할 뿐 아니라 사고로 어긋난 근육과 인대의 균형을 잡고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후유증 치료 이외에도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는 부분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나요법의 경우, 한의사가 직접 손이나 기구를 이용해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해 구조 및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어떤 의료진에게 받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이를 이용한 치료를 계획한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와 체질 등을 고려해 맞춤 치료를 실시하는 한의원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