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서지원공간 확대‧안착 주력

제주도교육청 /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 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제주=환경일보] 김남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4일 ‘위기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 위기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정서위기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복합적 위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정서 위기 학생 유형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및 정서지원 인력 배치‧활용과
‘학교 정서 지원 공간’ 확대‧안착 등을 추진한다.

‘정서 위기 학생 유형별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학교 혼디거념팀’과 ‘교육지원청 위(Wee)센터‧혼디거념지원팀’,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더욱 긴밀히 협력‧지원하며,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도모한다.

전문상담교사의 긴급 모니터링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자문을 거쳐 배치된‘정서 지원 인력’이 위기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시행한다. 지난해 채용된 정서 지원 인력은 35명이고, 올해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된 ‘학교 정서 지원 공간’ 안착 및 확대에 주력한다.

학교 정서 지원 공간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정서를 돌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심리안정과 신체보호를 통해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학교 정서 지원 공간은 2020년 5개교(초 2, 중 2, 고 1)에 마련됐다. 올해는 4개교(초 1, 중 2, 고 1)에 추가로 구축된다.

조성진 학생건강증진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실업, 사회적 고립, 피로감 등 가정 및 사회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면서 이로 인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예상된다. 물리적 거리두기는 지속되겠지만 학생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져야 한다”며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지원과 함께 학교와 학부모를 돕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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